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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부부 "2100년까지 모든 질병 퇴치"…3조 원 기부 약속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09.22 10:42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와 그의 아내인 소아과 의사 프리실라 챈이 의학 연구에 30억 달러, 3조 3천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부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00년까지 모든 질병을 치료, 예방, 관리한다는 목표로 기초 과학 연구 지원에 앞으로 10년간 3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부는 저커버그 부부가 지난해 12월 딸 맥스의 탄생을 계기로 설립한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을 통해 이뤄집니다.

당시 이들은 현 시가로 450억 달러, 50조 5천억 원에 이르는 페이스북 지분 99%를 살아있을 때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질병 퇴치를 위해 기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금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않을 질병 치료에 대한 연구보다 이미 아픈 사람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50배 많은 돈을 쓴다"며 "이러한 경향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료와 과학이 지금 속도로 계속 발전하면 21세기 말에는 지금 겪는 의료 문제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저커버그는 내다봤습니다.

저커버그 부부는 30억 달러 가운데 6억 달러, 6천630억 원을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와 기술자가 모여 장기적으로 기초 연구에 몰두할 독립 연구소인 '바이오 허브' 설립에 기부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들어설 '바이오 허브'는 인체 주요 기관을 통 제하는 다양한 세포를 배치한 '세포 지도' 구축과 HIV·에볼라·지카 등 질병 퇴치를 위한 실험과 백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