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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하면 부자'는 옛말…지난해 주유소 219곳 폐업

최우철 기자

입력 : 2016.09.22 09:42|수정 : 2016.09.22 09:42


문을 닫는 주유소가 급격히 늘고 있고, 영업과 휴업을 반복하는 사실상 빈사 상태의 주유소도 1천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말 1만2천 717개였던 등록 주유소 수 가운데 84곳이 문을 닫아, 올해 7월엔 1만2천633개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995년 주유소 간 거리 제한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 전국의 주유소 숫자는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주유소도 늘어나, 최근에는 청주에서 주유소 2곳을 운영하던 일가족 4명이 주유소 경영난에 잇단 투자 실패 등으로 빚더미에 오르자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감소폭도 점점 커져 2011년 감소한 주유소 숫자는 67곳이었지만, 지난해엔 219곳이 폐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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