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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미 재무부, 이란에 여객기 17대 판매 첫 허가"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09.22 00:00


프랑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21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이란에 대한 여객기 판매를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저스틴 듀봉 대변인은 AP통신 등에 "이란에 A320과 A330 여객기 17대를 판매할 수 있는 첫 허가를 해외자산통제국으로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에어버스는 이란 국영 이란항공과 올해 1월 250억 달러 규모의 민항기 118대를 판매 또는 장기임대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에어버스 항공기의 부품 중 10% 정도가 미국산이라는 이유로 미 재무부의 허가가 지지부진했습니다.

올해 1월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됐지만 미국 회사 또는 미국인이 이란과 직접 거래하는 우선 재제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에어버스 여객기의 이란 판매가 성사되면서 현재 이란 측과 잠정적으로 합의된 뒤 미 해외자산통제국의 허가만을 기다리는 미국 보잉사의 민항기 수출도 가속될 전망입니다.

또 에어버스의 여객기 판매 대금이 대규모인 만큼 제재 해제에도 이란과 거래를 미뤄왔던 유럽의 주요 금융기관의 움직임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