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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통화정책 조정에 증시·국채금리 급등…엔화가치는 하락

조지현 기자

입력 : 2016.09.21 16:49


일본은행이 오늘(21일) 현행 양적·질적완화 정책의 틀을 손질하겠는 뜻을 밝히면서 일본 증시가 급등하고 국채 금리가 치솟았습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어제 종가보다 1.91% 오른 16,807.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토픽스 지수는 2.71% 오른 1,352.67로 마감됐습니다.

토픽스가 하루사이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 7월 11일 3.79% 상승 마감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입니다.

유독 토픽스 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일본은행이 상장지수펀드 매입 방식을 손질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은행은 오늘 ETF 매입에 배당된 자금 가운데 총 2조7천억 엔을 토픽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들이는 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쓰카 류타 토요증권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일본은행의 행보는 은행주에 긍정적인 요인이며 주가가 상승하기 쉽게 만들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엔화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일본은행 정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오후 1시 16분 달러당 101.03엔까지 떨어졌지만, 발표와 동시에 오름세를 탔습니다.

오후 2시 4분 달러당 102.79엔까지 올라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 국채 금리도 요동쳐,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0.005%까지 올라 지난 3월 이후 반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났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후 소폭 떨어져 오후 2시 54분쯤 -0.033%를 보였습니다.

일본은행은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를 조정하는 '수익률 곡선 조정'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