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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규모 2.9 여진…"인명·재산피해 없어"

전병남 기자

입력 : 2016.09.21 06:09|수정 : 2016.09.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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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주에서 오늘(21일) 새벽 규모 2.9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첫 지진 이후 지금까지 400차례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다행히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까지도 경북 경주 일대에선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새벽 3시 39분 경주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그제 밤 발생한 규모 4.5의 여진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0시 59분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지난 12일 본 지진 이후 오늘 새벽 5시까지 모두 408번의 여진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규모 1~2 수준의 약한 지진이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국민안전처는 밝혔습니다.

원전도 정상 가동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경주시 황남동 한옥마을 등 지진 피해 지역의 복구는 더딘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접수된 시설피해 신고는 모두 6천여 건으로 30% 정도는 응급조치조차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입니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지자체가 부담하는 피해 복구 부담이 줄고, 주민들도 각종 세금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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