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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일 외교수장 공동성명에 강력 반발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09.21 02:22|수정 : 2016.09.21 04:48


북한은 지난 18일 한·미·일 3국 외교수장이 채택한 대북 공동성명에 대해 "흑백을 전도하는 날강도적 망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3자회담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우리의 핵 무력강화조치에 대해 도발이니, 무모한 행동이니 하고 비방하면서 다 거덜이 난 비핵화 대화 타령을 또다시 늘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우리의 핵 무력은 반세기 이상에 걸친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은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보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미국이 경제적 압박과 군사적 위협으로는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다는 데로부터 인권 문제까지 거들며 제도전복을 꾀하고 있지만,실현될 수 없는 망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응을 견인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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