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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고속도로 달리던 트럭 짐칸에 개가!…안타까운 추락 사고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09.20 18:02|수정 : 2016.09.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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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입니다.

 어제(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 부근을 달리던 한 시청자가 안타까운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제보자 : 저는 3차선으로 달리고 있었고요. 제 옆 차선으로 하얀 트럭 1톤 트럭이 지나가는데, 그 차 뒤 짐칸에 강아지 두 마리가 공처럼 튀듯이 막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거예요. 그 두 녀석 중의 하나가 떨어진 거였어요. 떨어졌을 당시는 살아 있었어요.

그때 시속이 보통 100킬로, 90킬로 이상은 됐으니까… (속도 조절이) 안돼서 (다른 차가) 강아지를 한 번 치었던 거로 기억이 나요. 치고, 강아지가 옆 차선으로 튕기면서… 2차선에 버스가 있었거든요. 버스가 이 아이를 오른쪽 앞바퀴로 치었어요. 저도 급하게 속도를 줄였는데, 계속 고속도로 차들이 달리는 상황이고… 

강아지가 죽었을 당시에 목의 끈이라던가 이런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묶여 있지 않았어요. 학대의 목적으로 한 건 아니고요, 그냥 방치인 것 같아요. 그냥 강아지를 옮기고 하는 중에 주의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강아지 주인이) 그냥 그것만 알았으면 좋겠어요. '나 때문에 한 생명이 그렇게 갔구나….' 다른 사람들이라도 제발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 영상'입니다.

(기획: 김도균, 구성: 오기쁨, 편집: 한수아, 제보: 시청자 9190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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