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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경주 1차 지진때 경북 학교 절반이 대피 안 해"

강청완 기자

입력 : 2016.09.20 14:06|수정 : 2016.09.20 15:03


경주 지진 발생 당시 야간자율학습을 실시 중이던 경북지역 학교 가운데 절반 가량이 학생들을 대피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경북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경북지역에서는 88개 학교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이 가운데 47.7%에 달하는 42개 학교가 대피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고등학교는 560여명이나 야간 자율학습 때문에 남아있었지만 지진 당시 운동장으로 대피를 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고등학교 역시 511명이 학교에 있었지만 대피는 커녕 안내방송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1차 지진 때 대피 조치를 하지 않은 학교 가운데 11곳은 2차 지진 때에도 대피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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