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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0대 임산부 총격 사망 후 900g 아기 기적적 생존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09.20 09:48|수정 : 2016.09.20 11:16


미국 시카고에서 임신 6개월인 10대가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배 속에 있던 아기는 기적적으로 생존했습니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쯤 시카고 남부 주택가에서 19살 페러셰이 비어드가 폭력조직원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가족들의 설명에 따르면 비어드는 임신 6개월이었고, 이미 4살 된 딸이 있습니다.

비어드는 사건발생 당시 한 남성과 함께 주택가 도로에 정차된 차 안에 앉아 있다가 옆으로 다가온 차량 한 대에서 발사된 총탄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동승한 남성이 아기 아빠이고, 폭력조직에 가담해있다며 "비어드는 목에 총을 맞았고, 남성은 목과 가슴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성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어드는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부속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분 만에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배 속에 있던 아기를 살려냈습니다.

12월 출산 예정이었던 이 여자 아기 체중은 겨우 900g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아기에게 '기적'이란 뜻의 '미라클'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비어드의 어머니는 "아기가 스스로 호흡할 수 있다"며 미숙아에게 나타나는 뇌 손상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도로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살펴보는 등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진=WGN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