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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폭발·미네소타 흉기난동 모두 '테러행위'"…연관성 수사

조지현 기자

입력 : 2016.09.19 11:28


미국 수사당국이 뉴욕과 뉴저지 주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미네소타 주에서의 흉기 난동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당국은 세 건 모두 테러 행위로 보고, 동기와 연관성 등을 수사 중입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주에서 폭발한 폭탄 잔해를 수거해 두 폭발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17일) 밤 뉴욕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 도로에서 폭발이 발생해 시민 29명이 다쳤습니다.

폭탄은 건물 공사장 앞에 놓인 대형 쓰레기통 근처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폭발 현장에서는 사격 연습에 주로 쓰이고 스포츠용품 가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폭발물인 태너라이트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FBI는 폭발지점 근처에서 발견된 폭발물도 수거해 이번 폭발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닐봉지에 들어있던 압력솥에는 전선으로 휴대전화가 연결돼 있었습니다.

CNN 방송은 폭발 직전 폭발 지점과 압력솥 폭발물이 있던 곳에 한 남자가 모두 나타난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폭발이 일어나기 40분 전 폭발 장소에 원통형 가방을 들고 등장했고, 그로부터 약 10분 후 4블록 떨어진 압력솥 설치 지점에 이 가방을 두고 떠났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앞서 오전엔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에서 마라톤 행사 직전에 쓰레기 캔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행사 전이라 사상자는 없었지만 마라톤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미 수사 당국은 11시간 시차를 두고 약 93㎞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난 두 폭발 사건이 연계됐을 가능성이 작다고 보지만 관련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직 누가 왜 폭탄을 설치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FBI 조사팀이 폭발물 잔해들과 압력솥 폭발물을 특별범죄연구소로 가져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뉴욕에서 폭탄이 폭발한 것은 명백히 테러행위"라면서도 "아직은 국제적인 테러리즘, 즉IS와의 연계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