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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방미마무리…"한미동맹 재확인"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09.18 11:03|수정 : 2016.09.18 11:03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함께 한 방미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오늘(18일) 새벽 귀국한 데 이어 정세균 의장은 내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모레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은 여야 3당의 초당적 외교활동을 통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 대선 전 의회간 외교채널을 활성화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풍부한 화젯거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북핵 위기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의원외교를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자평한다"고 말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한미 관계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의회가 보증해 준 점이 큰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장 사드 배치 문제의 경우 각 당의 이견이 좁혀진 것은 아닌 데다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세월호 특조위 조사시간 연장 문제 등 쟁점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국회에서 여야 충돌이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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