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난민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국제이주기구(IOM)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이주기구 데이터 분석센터의 줄리아 블랙 연구원은 세계가 어느 때보다 높은 이주자 사망률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 연구원은 "올해 이미 사망자가 4천 명이 넘는다. 그러나 지중해와 유럽 밖에서는 정보가 너무나 부족해서 그 규모가 작게 추산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다시 사망자가 5천 명에 이르게 될 것이고, 실제 인원은 이보다 두 배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난민 사망자의 상당수는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갈 때 발생합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3천212명이 이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나 정치·사회적 위기 등으로 고향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들은 난민 2천130만 명을 포함해 6천500만 명에 이릅니다.
난민 위기가 악화하면서 국제사회가 좀 더 적극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에서, 유엔 총회는 현지 시간 19일 증가하는 난민 문제를 논의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오는 20일 난민 정착 프로그램 확대 등에 쓰일 기금 모금을 위한 지도자 정상회의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