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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에선 모델하우스에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주변 전선으로 옮겨붙으면서 인근 500여 가구에 1시간 넘게 전기가 끊겼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3층짜리 모델하우스를 덮쳤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쉴 새 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경기도 평택시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난 건, 오늘(17일) 아침 7시 50분쯤.
불이 났을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모델하우스가 모두 불타며 2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모델하우스를 집어삼킨 불길은 주변 전선으로 옮겨붙어, 인근 5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1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전압기를 올려둔 채 청소하던 중 불이 났다는 건설사 직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엔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에서 45살 윤 모 씨가 몰던 3.5톤 탑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터널 벽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사고로 주변 도로는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아침 8시 40분쯤에도 강릉시 사천면에서 56살 정 모 씨가 몰던 청소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도로변 식당으로 돌진해, 운전자 정 씨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시청자 제보 : 차주철, 송재경,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