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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된 새 갤노트7, 28일 국내 정상판매 재개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09.16 16:50|수정 : 2016.09.16 16:50


배터리 결함이 해결된 새 생산물량이 공급됨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일반고객 상대 정상판매가 국내에서 오는 28일부터 재개됩니다.

또 갤럭시노트7 사전구매고객 가운데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한 고객은 이보다 이틀 이른 오는 26일부터 새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장별로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데 충분한 대수의 갤럭시노트7 새 제품이 공급된 후부터 정상판매와 광고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발화 우려가 있는 초기 생산 제품을 수거하고 문제가 해결된 새 제품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교환 프로그램'을 한국에서는 오는 19일, 미국에서는 21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달 하순 또는 다음달 초순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갤럭시 노트를 구매한 소비자의 수는 한국 40만명, 미국 100만명 등으로 추정되며,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이달 말까지 이와 맞먹는 수의 새 제품을 공급해 리콜에 따른 제품 교환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정상판매가 나라별로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재개되고, 그간 배터리 결함 사태로 연기됐던 유럽 시장 출시 등도 다음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앞서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어제(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그동안 내놓았던 '교환 프로그램' 등 자발적 리콜 방안과 동일한 내용을 담은 공식 리콜을 발령했습니다.

이번 리콜은 삼성이 대체용으로 공급하기로 한 새 갤럭시노트7의 안전성을 CPSC가 인정하고 삼성 측이 제안한 해결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발령됐습니다.

만약 앞으로 추가 사고가 없고 리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는 이번 미국 공식 리콜을 고비로 수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신속히 옛 제품을 수거하고 새 제품으로 바꿔 줌으로써 이번 사태를 무사히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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