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현지 시간 오늘 0시부터 1주일간의 휴전이 선포됐습니다.
돈바스 지역에서 1년 이상 교전을 계속해 온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은 앞서 현지에서 파벨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15일 0시부터 1주일간의 휴전이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칸스크주의 분리주의 반군 지도자들도 동시에 전면적 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분쟁 당사자들이 일주일 이상 휴전 체제를 유지하면 지금까지 없었던 기회가 생겨나고 일부 지역에서 교전 부대들을 떼어놓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에로 장관은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까지 참여하는 4개국 정상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해 2월 체결된 민스크 평화협정으로 지난 2014년 중반부터 벌여온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양측의 대규모 무력 충돌은 중단됐으나 산발적 교전은 멈추지 않아 왔습니다.
이번 휴전은 이러한 산발적 교전까지 완전히 멈추고 새로운 평화협상을 시작하자는 교전 당사자들의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면적 휴전과 평화협상 재개 합의가 순조롭게 지켜질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