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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방북 질문에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

박민하 기자

입력 : 2016.09.15 08:5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임기 완료 때까지 한반도 긴장완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 방문을 포함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반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71차 유엔총회 개막에 맞춰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방문 계획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느냐', '북한 방문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내년 한국 대선 출마에 중요하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렇게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된 것을 이전에는 보지 못했다"면서 "불행히도 2006년 이후 벌어진 5번의 핵실험 중 4번이 나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 때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급한 조처를 하고 북한 당국에 강한 메시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 마지막 날까지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북한을 공개된 국제사회로 끌어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북한 방문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말해서 임기가 3개월 반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이 시점에서 어떤 계획도 갖지 않고 있다"고 말해 구체화한 북한 방문 계획은 없으며, 성사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 방문이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중요하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웃으면서 "부정확한 부분에는 대답하지 않겠다"며 피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