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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남, 베이징 떠나 베네수엘라행…비동맹회의 참석차

강청완 기자

입력 : 2016.09.14 20:43|수정 : 2016.09.14 23:47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베네수엘라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김 상임위원장이 이미 베이징을 떠나 베네수엘라로 향한 것으로 안다"면서 13일 밤 또는 14일 새벽에 출국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 역할을 하는 김 상임위원장은 어제 오전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주중 북한대사관에 머물러 왔습니다.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중국 지도부나 고위관료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경유를 목적으로 한 북한 인사의 중국 방문 관례와 현재 북·중 관계의 분위기로 볼 때 김 상임위원장과 중국 측 고위인사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베이징에 도착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도 도착 당일 저녁 비동맹운동 각료회의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13일부터 18일까지 베네수엘라 마르가리타 섬 포르라마르 시에서 개최되는 제17차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비동맹운동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120개 회원국과 17개의 옵서버 국가로 구성돼 있습니다.

북한은 1975년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비동맹회의 참석에 이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해 오는 24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