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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방정부 부패 간부들 명절 앞두고 된서리

윤영현 기자

입력 : 2016.09.14 15:01


중국 각 지방정부의 부패 간부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린성 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중추절 연휴를 맞아 공직사회 기강을 점검하고 공무원 윤리강령인 '8항규정'을 위반한 지도간부 7명을 공표했습니다.

지린성 기율위는 지린성정부 전 부비서장 왕수썬(王樹森)에 대해 부패 혐의로 당적과 공직을 함께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내렸습니다.

기율위에 따르면 왕 전 부비서장은 2013년 10월부터 작년 7월 사이 공금으로 1차례 연회를 열고 민간기업이 비공개클럽 등에서 연 연회에 3차례 참가하는 등 8항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린성 경제관리간부학원 자오스언(趙世恩) 부원장은 지도부 성원 사무실을 개조 수리하면서 기준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혐의로 당의 엄중한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는 작년 7월 당위 토론회에서 원장 사무실과 소형회의실, 부원장 5명의 사무실에 규정에 어긋난 화장실을 증설하는 등 위법적인 건물 개축안을 통과시킨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퉁화(通化)시 직업교육센터 주스장(朱時江) 교장은 업무 관련 사례비를 받고 접대비 등의 비용을 허위 영수증 처리했으며 직원 교통수당을 과다지급하는 등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또 연변자치주 사교(邪敎)예방·처리사무실 위치리(於立起) 전 주임은 2003년부터 작년까지 주 정부 간부로 재직하면서 사례금과 상품권을 여러 차례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밖에도 광둥(廣東)성 및 푸젠(福建)성 기율위 등도 공무원 강령 위반에 대해 경고하고 직원들이 검소한 명절을 보내도록 촉구했습니다.

지방정부 기율위들은 "중추절과 국경절(10월1~7일) 명절을 맞아 지역별로 공무원 윤리규정 위반 여부를 엄격히 조사 중"이라며 "비싼 선물이나 현금 수수, 식대·술값 공금계산 등 직무에 어긋난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