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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연휴 첫날 미사일부대 방문…"고도의 응전태세 갖춰야"

문준모 기자

입력 : 2016.09.14 13:46|수정 : 2016.09.14 13:46


황교안 국무총리는 추석연휴 첫날인 오늘(14일) 오전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방문했습니다.

패트리엇 미사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저고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즉 KAMD의 주요 무기체계입니다.

국무총리가 연휴 기간 미사일 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과 생활고를 외면하고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것은 자멸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군은 고도의 응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이어 "북한의 비이성적인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더욱 강력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특히 패트리엇 부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춰 국토 방어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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