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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 한국인, 필리핀서 13년간 도피하다 붙잡혀

윤영현 기자

입력 : 2016.09.14 11:54|수정 : 2016.09.14 11:54


살인혐의로 수배된 50대 남성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13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최근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 장 모(50)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2003년 1월 서울에서 채무 탕감을 받는 대가로 청부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한 달 뒤에 필리핀으로 도주해 지금까지 숨어지냈습니다.

장 씨 검거는 한국인 관련 범죄를 전담 처리하는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이 그의 소재에 대한 정보를 입수, 현지 이민국과 공조해 이뤄졌습니다.

이민국은 장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한국으로 송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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