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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파운드짜리 플라스틱 화폐 유통…세탁기에 넣어도 '멀쩡'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09.13 23:58


영국에서 5파운드 짜리 플라스틱 화폐가 시중에 유통되기 시작했습니다.

휘어질 수 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새 화폐는 종이로 만든 기존 지폐보다 더 오래 깨끗하게 쓸 수 있다고 영국 화폐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마크 카니 총재는 "접어서 지갑에 넣거나 주머니에서 구겨져도 지폐보다 더 오래 쓸 수 있고 세탁기에 넣어도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5년 정도는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영란은행의 예상입니다. 또 '투명 창' 같은 새로운 보안 기술들이 탑재돼 위조도 더 어렵다고 영란은행은 강조했습니다.

다만 끈적거림이 있을 수 있어 두 장이 붙어 있는 줄 모른 채 잘못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통 첫날인 오늘은 일부 은행 창구와 런던 등 몇몇 대도시의 일부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만 플라스틱 5파운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란은행이 모두 4억4천만 장을 제조한 가운데 시중에 물량이 상당량 유통되려면 1주일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5파운드짜리에 이어 내년 9월에는 10파운드짜리 플라스틱 화폐도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