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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페이스북서 '경주 지진도 김정은 탓?'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09.13 19:24|수정 : 2016.09.13 19:24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 북한의 5차 핵실험 때문이 아니냐며 북한은 당장 핵실험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진은 자연현상 중의 하나라고 하지만 서울에서까지 느낄 정도의 경주 내륙지진이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정말 걱정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정 의원은 "김정은이 제발 하늘을 노하게 하는 짓을 당장 중단하고 남북한 동포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상생공영의 길을 선택하길 간절히 바라는 것이 하늘의 뜻이 아닐까"라고 적었습니다.

정 의원은 또 "백두산 화산도 점점 폭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의 무모한 핵실험이 백두산 천지 화산의 폭발, 한반도의 대규모 지진이라는 참혹한 자연재해를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정 의원의 글에 대해 "지진까지 북한 탓으로 돌리냐", "핵실험과 지진이 관련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뭐냐"는 등의 비판 댓글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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