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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에 수출물가 31년여 만에 최저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9.13 11:10|수정 : 2016.09.13 11:10


지난달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3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수입물가도 8년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16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서 지난달 수출물가지수가 77.41로 집계돼 7월의 78.89 보다 1.9% 내리며 두 달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4년 12월 이후 3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수출물가지수는 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해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달러당 평균 1,144.09원에서 지난달엔 1,111.68원으로 2.8% 떨어졌습니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74.44로 전월대비 1.9% 떨어졌는데, 이는 2007년 9월 이후 8년 11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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