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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세금 20조 원 더 걷혔다…재정수지도 개선

한주한 기자

입력 : 2016.09.13 10:59|수정 : 2016.09.13 10:59


올해 1∼7월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세수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재정수지 적자 폭도 줄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국세수입은 155조 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 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걷기로 한 목표 세금 232조 7천억원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66.8%로 1년 전보다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세금과 기금 수입 등을 합친 정부 총수입은 1∼7월 249조원, 총지출은 241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조1천억원 흑자,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15조4천억원 적자였습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6월 말의 28조 5천억원 대비 13조원 가량 줄었습니다.

7월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 채무는 600조 3천억원으로 6월 말 대비 8조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기재부는 7월은 국고채 상환이 없는 달로 국가채무 잔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기준으로 올해 국가채무는 603조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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