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 등지에서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 한 결과 방사능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은 중국 환경보호부를 인용해, 9일부터 11일까지 동북 변경 및 주변 지역의 방사능 모니터링을 한 결과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고 인공 방사능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9일 북한의 핵 실험 직후인 현지시각 오전 8시35분부터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산둥 등에서 제2급 긴급 대응체계에 돌입해 방사성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중국 환경당국은 "37개 관측소와 2대의 이동 관측차량을 통한 대기 모니터링 결과 모두 정상범위 안에 있었다"며 "또 4개 성 14개 관측소에서 일부 미량의 방사성을 띤 교질 성분이 검출됐지만, 정밀조사 결과 인공 방사성 핵물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북·중 접경지역에 대해 대기, 토양, 수질 등의 표본 채집을 통해 방사성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정기적으로 환경부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입니다.
중국은 지난 1월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한 직후에도 제2급 긴급대응 체계에 돌입해 방사능 오염 발생 여부를 조사했지만 방사능 오염은 초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