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0세의 고령에도 직접 운전을 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각 11일, 영국 BBC 등 외신은 커다란 SUV 차량을 운전하는 엘리자베스 2세의 모습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연례행사로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왕가는 지난 주말, 가족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여왕의 별장인 발모럴 성 인근에서 사냥과 야외 바비큐, 산책 등을 즐겼다고 합니다.

손자 윌리엄 왕세손의 장인과 장모 내외를 직접 차에 태우고, 자연 광경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여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격식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직접 모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도로를 막고 걸어가던 한 가족에게 경적을 울리는 대신 차를 돌려 비켜 가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Jim Benn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