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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거래량 9만 8천여 건…역대 가장 많아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09.12 11:22|수정 : 2016.09.12 11:22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거래량이 8월 기준 통계로는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9만 8천130건으로 작년 같은 달 9만 5천578건 보다 4.3% 증가했습니다.

또 최근 5년 평균 6만 8천여건 보다는 45.1% 증가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8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주택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늘어나는 것은 작년 11월 7.4% 증가한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국토부는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택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만 6천792건으로 작년보다 13.8% 증가했지만, 지방은 4만 1천338건으로 6.5% 감소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주택거래량을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수도권은 증가율이 89.8%였지만 지방은 9.6%에 그쳤습니다.

서울은 주택거래량이 2만 1천649건으로 작년보다 15.6%, 최근 5년 평균보다는 120.2% 증가했습니다.

재건축이 활발한 강남구뿐 아니라 용산구와 성동구에서 주택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주택거래량을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6만 4천462건, 연립·다세대주택이 1만 9천485건으로 작년보다 각각 3.3%와 12.2% 늘었습니다.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 4천183건으로 0.9%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66만 1천367건으로 주택거래량이 기록적으로 많았던 작년보다는 18.9% 줄었지만 최근 5년 평균 61만 3천여건 보다는 7.9%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은 12만 5천228건으로 전월인 7월보다는 13.6%, 작년 같은 달보다는 6.8% 증가했습니다.

또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8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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