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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 바브링카, 조코비치 꺾고 우승

이성훈 기자

입력 : 2016.09.12 09:40|수정 : 2016.09.12 09:40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스탄 바브링카가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브링카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 세트스코어 3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014년 호주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US오픈까지 정상에 오른 바브링카는 윔블던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반면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휩쓸며 기세를 올리고도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 독주 체제를 굳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후 열린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이번 US오픈에서도 정상 정복에 실패했습니다.

바브링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도 조코비치에게 3-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시간54분 접전 끝에 똑같은 스코어를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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