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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회에서는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대표연설에는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과 내년 대선 전략까지 담겼습니다. 원일희 선임 기자가 3당 대표연설에 담긴 중요한 포인트를 취재파일에서 정리했습니다.
먼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연설입니다. 핵심은 영호남 연대정치였습니다. 새누리당 주류인 친박계와 호남이 손잡고 차기 정권을 만들자는 건데, 당내 친박계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 이장우, 조원진 최고의원은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국민의당을 향한 제안인데, 국민의당 반응은 어떨까요? 표면적으로는 부정적입니다.
친박계와 연대하는 것이 대선과정에서 성사 가능성을 떠나서 당장 호남 민심을 배반하는 거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표연설에 나선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영호남 연정에 대해서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친박계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을 핵심 현안으로 세웠습니다.
우병우 뇌관을 제거해야 대통령도 성공하고, 국정운영도, 국회도, 검찰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핵심 의제로 민생경제를 강조했습니다. 경제가 비상이니 여야 비상영수 회담, 즉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사드 배치에 대해선 반대 의견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원일희 기자는 추 대표는 당 대표에 선출된 다음부터 사드 반대 소신을 밝혀왔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사드 문제를 놓고 정부와 여당을 상대로 분명한 각을 세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호남 연대론으로 두 야당의 간극을 벌인다는 전략이고, 두 야당은 우병우 수석과 사드 문제를 두고 각각의 목소리로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하는 전략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회가 어떤 문제로, 어떻게 굴러갈지 가늠케 하는 대목입니다.
▶ [취재파일] 3당 대표연설에 담긴 포인트는…
(김선재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