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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공습에 80여 명 사망…"휴전안 휴짓조각 전락" 우려

소환욱 기자

입력 : 2016.09.11 08:46|수정 : 2016.09.11 10:35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지역에 현지시각으로 10일 공습이 이뤄져 민간인을 포함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로 12일부터 유효한 시리아 휴전안이 나온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해 휴전안이 휴짓조각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반군 점령지인 북부 이들리브의 한 상가 지역이 공습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각각 13명을 포함해 최소 58명이 숨졌다고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 SOHR가 전했습니다.

SOHR 측은 12일에 시작되는 이슬람권의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를 앞두고 쇼핑에 나선 사람들이 많아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SOHR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최대 격전지 알레포에서도 공습이 발생해 30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레포미디어센터는 북부 알레포 주변 공습으로 모두 4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교외에 있는 두마에서도 공습이 있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공습을 단행한 주체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의 전투기 공격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상황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시리아의 휴전 합의안이 나왔지만, 정부군과 반군의 갈등이 여전하다는 점이 이번 공습으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