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배터리 발화 사고가 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노트7' 리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노트7 사용자들에게 "휴대전화의 전원을 끄고,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이어 "가능한 한 빨리 공식 리콜을 발표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일부 배터리 결함을 확인한 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공급한 250만대 전량을 신제품으로 자발적으로 교환해주고 있습니다.
소비자제품안전위는 "삼성전자 또는 통신사들의 교환 프로그램이 수용할만한 조치인지 아닌지를 결정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연방항공청은 지난 8일 성명에서 발화 사고를 근거로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