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中 "北 핵실험 결연히 반대"…북중 관계 다시 얼어붙나

편상욱 기자

입력 : 2016.09.09 17:58

동영상

<앵커>

계속해서 중국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징의 편상욱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편상욱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중국 정부 공식반응이 나왔죠?

<기자>

중국 정부는 북한 핵실험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공식성명서를 내놨습니다.

바로 이건데요, 요약하자면 중국 정부는 이번 핵 실험에 결연히 반대를 하고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라는 내용입니다.

중국 정부가 북한 관련 핵실험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문제 해결은 6자회담을 통해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사전 통보했냐는 물음에는 제공할 정보가 없다면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엔 안보리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오늘 불러서 항의할 뜻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복원 조짐이 있었던 북중 관계는 이번 핵 실험을 관계로 다시 얼어붙을 거라는 예상입니다.

항저우 G20 정상회의 기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서 핵실험까지 했다는 것은 핵 문제에서만큼은 중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북한 고집대로 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명분이 더 강해져서 사드 배치에 반대해 온 중국 정부의 입장은 더욱 곤란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G20 정상회의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양자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천명하면서 안보리 결의의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요구대로 북한 생존권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원유 수출 금지 같은 고강도 제재를 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중국은 정부 성명에서 발표한 대로 대화, 특히 6자 회담 재개에 더 무게를 실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