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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첫 대체선박 부산서 수출화물 선적…20일 LA 도착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09.09 17:04|수정 : 2016.09.09 17:04


한진해운 사태로 빚어진 물류 차질을 줄이고자 정부가 투입하기로 한 현대상선의 첫 번째 대체선박인 포워드호가 오늘(9일)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이 배는 오늘 낮 12시쯤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의 PNIT 터미널에 접안해 미국으로 갈 수출화물을 싣고 있습니다.

싣는 화물은 20피트와 40피트짜리를 합쳐 컨테이너 1천300여 개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대부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배는 13시간 걸리는 선적작업을 마치고 내일 새벽 2시쯤 출항해 오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애초 어제 새벽 2시에 접안할 계획이었으나 화주들의 선적 준비 시간을 고려해 하루 늦췄습니다.

오는 15일에는 현대플래티넘호, 22일에는 현대상하이호, 29일에는 현대홍콩호가 각각 부산신항에 추가로 입항해 수출화물을 싣고 미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현대상선은 유럽노선에도 대체선박을 투입할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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