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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성당 앞 가스통' 프랑스 급진 여성 3명 체포…IS 충성 맹세

장선이 기자

입력 : 2016.09.09 16:39|수정 : 2016.09.09 16:59


프랑스 파리의 관광명소 노트르담성당 주변에서 가스통이 가득 실린 차량이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프랑스 당국이 급진화한 여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용의자 가운데는 지난해 파리 테러 등을 저지른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에 충성을 맹세한 여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19세, 23세, 39세 여성을 체포했다면서 이들이 임박한 폭력적 행위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BFM TV가 보도했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은 "프랑스는 전례 없는 규모의 테러 위협에 직면했다"며 "모든 국민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에손 주의 작은 마을 부시생앙투안에서 펼쳐진 검거작전에서 한 여성은 경찰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해 경찰관 한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경찰관들이 여성을 향해 발포해 이 여성도 다쳤습니다.

앞서 지난 4일 노트르담 주변 센강변 도로에서 승용차에 가스통 6개가 실린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차 안에 기폭장치는 없었으나 가스통으로 가득 찬 차량인 만큼 테러 공격이 계획됐을 가능성이 있어 당국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총격을 받고 체포된 19세 여성은 이 차량 소유주의 딸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다친 용의자가 IS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전했습니다.

IS는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파리 테러와 지난 7월 86명이 사망한 니스 트럭 테러 등 지난해 이후 프랑스에서 발생한 잇단 테러 배후 조직입니다.

차량 소유주는 종교적으로 급진화 가능성이 있는 정보기관의 요주의 인물 명단에 올라 있으며 차량 발견 직후 체포됐으나 딸이 차를 가지고 사라졌다고 진술하면서 풀려났습니다.

이 딸은 IS 추종자들이 흔히 택하는 경로인 시리아행을 희망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돼 구금 중인 용의자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체포된 형제 사이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은 모두 이슬람 급진주의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은 현지 언론에 "올해 들어 테러 조직이나 활동과 관련해 260명이 체포됐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