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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명 "北 핵실험, 묵과할 수없는 도발…더 강력한 제재"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09.09 13:59|수정 : 2016.09.09 13:59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9일) 오전 춘추관에서 발표한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은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5차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1차장은 "오로지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몰두하면서 위험천만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며 "무모한 도발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 1차장은 "경제 또한 파탄에 이르게 됨으로써 종국적으로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1차장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즉각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1차장은 "국제사회와의 공조 하에 유엔 안보리 및 양자 차원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도발에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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