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사진=CBC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훤칠한 '훈남 정치인'으로 인기가 높은 쥐스탱 트뤼도(44) 캐나다 총리가 유명 패션 잡지 배너티페어가 선정한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꼽혔습니다.
8일(현지시간) CBC 방송에 따르면 배너티페어는 이번주 발간한 최신호에서 옷을 잘입는 국제적 유명 인사에 트뤼도 총리를 선정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평소 양말도 다양한 색깔로 골라 착용할 만큼 뛰어난 패션 취향을 지녔으며 각종 공식 행사 때 턱시도 같은 정장은 물론 동성애 행진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처럼 격의 없는 민간 행사에서는 자유분방한 캐주얼 복장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언제나 '멋있게 낡은' 청바지를 거뜬하게 소화하고 술이 치렁치렁 달린 원주민 가죽 재킷도 척척 입어내는 스타일리스트라고 CBC는 전했습니다.
원주민 가죽 재킷은 캐나다 최고의 총리로 꼽히는 그의 선친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도 즐겨 입었던 것으로 아버지에게 물려받아 옷장 속에 간직하면서 그가 가장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그는 취미 활동인 복싱을 위해 링에 올라갈 때 입는 운동복 차림도 잘 어울려 만능 '패션 아이콘'이라고 할 만하다고 방송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는 허름한 옷을 주로 즐겨 입었다"며 "하지만 아내가 내 인생에 등장한 이후 그렇게 허름한 옷은 입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해 말 다른 패션 잡지인 '보그'에도 다양한 사진과 장문의 기사로 소개됐으며 남성 패션 잡지인 GQ지에서는 세계 최고의 '말쑥한 총리'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배너티페어 지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에는 트뤼도 총리 외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와 유명 여가수 레이디 가가, 영국 왕실 가족 등도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