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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추석에 52만 6천 원 지출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09.09 08:59|수정 : 2016.09.09 08:59


직장인들은 이번 추석에 부모님 용돈과 차례 비용 등으로 평균 52만 원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9일) 평생교육기업인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9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에 쓸 돈은 평균 52만 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년 전인 2014년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지출 예상액이 48만 3천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4만원 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올해 '3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을 지출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6.9%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상 70만 원 미만'은 20.3%, '7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 15.2%, '1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 14.4% 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출 예상액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컸는데 기혼 직장인은 평균 55만 1천 원을, 미혼은 평균 39만 4천 원을 쓸 것으로 예상해 기혼자가 16만 원가량을 더 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4년 조사에서는 기혼 직장인이 평균 50만 8천 원, 미혼 직장인이 40만 9천 원을 쓸 것으로 예상한 점을 보면 2년 사이 기혼자의 추석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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