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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함정 서해서 도발…피의 대가 치를 것" 위협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09.09 08:22|수정 : 2016.09.09 09:22


북한은 남한 함정이 서해 북측 수역을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했다며, '피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서해 북측 수역에 대한 남한 당국의 군사적 도발 행위가 이달에 들어와 더욱 무모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지난 6일 남한 군 당국이 2함대 소속 쾌속정을 연평도 부근 북측 수역으로 침범시킨데 이어 5차례나 북측 수역을 침범하는 군사적 도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한미 연합 을지훈련이 끝난 이후 백령도와 연평도 주변 북한 수역에 대한 침범 행위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남한에 전가하고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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