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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오바마 '미사일 규탄'에 "단말마적 발악" 비난

입력 : 2016.09.08 18:08|수정 : 2016.09.08 18:08


북한은 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규탄 발언에 대해 "단말마적 발악"이라며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지난 6일 라오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규탄한 발언을 트집잡았다.

대변인은 "오바마의 이번 망발은 저들의 대조선정책에 대한 비난을 모면하고 우리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단말마적 발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감히 위협하려 드는 미국의 악랄한 적대시 정책에 대처하여 우리는 핵 공격 능력을 배가로 강화하기 위한 사변적인 조치들을 다계단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계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면서 "이런 발사는 도발적이고 북한의 국제 의무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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