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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육군 장병, 사고로 의식 잃은 20대 운전자 구조

전형우

입력 : 2016.09.08 17:46|수정 : 2016.09.08 18:03


자동차 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순찰돌던 육군 장병들이 응급조치해 살렸습니다.

육군 제51보병사단 소속 소초장 이용해 중위와 서성원 상병, 김예찬 상병 등 3명은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기도 화성 방조제 입구 부근에서 부대 차량으로 순찰하던 중 불길이 번지고 있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상태로 범퍼 쪽에서 불길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운전자 21살 A씨가 땅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우선 이 중위와 서 상병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김 상병은 119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부대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분사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A씨는 다행히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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