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아베 소녀상 철거 요구"…청와대 "합의 이행 강조"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원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에 '10억 엔 입금'이 완료됐다는 것을 설명하고서 이런 의사를 나타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소녀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위안부 합의가 성실히 이행돼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만 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