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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재배치 농성' 추혜선, 외통위→미방위 이동

강청완 기자

입력 : 2016.09.07 19:45|수정 : 2016.09.07 19:45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치에 반발해 농성을 벌였던 정의당 추혜선 처음 지망했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로 재배정됐습니다.

추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새로운 상임위에서 저의 활동을 지켜봐주실 국민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추 의원이 소속돼 있던 외교통일위원회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신 법사위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이던 더민주 박주민 의원이, 안행위에는 미방위 소속이던 더민주 이재정 의원이 각각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상임위 재배정은 추 대표가 취임한 뒤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재 미방위에 방송 정책 관련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시민단체 출신 비례대표인 추 의원은 지난 6월 본인이 희망한 미방위 대신 외통위를 배정받자 미방위 배치를 요구하며 15일간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농성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상임위 의석수를 조정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조율이 무산되면서 지금까지 외통위에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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