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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델타항공과 공동운항 노선 159개로 확대

입력 : 2016.09.07 19:18|수정 : 2016.09.07 19:18


대한항공이 미국 최대 항공사이자 같은 스카이팀 회원사인 델타항공과 공동운항(코드셰어)하는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11월부터 델타항공과의 공동운항 노선을 현행 32개에서 159개로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의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애틀랜타 등 미국과 밴쿠버, 토론토 등 캐나다의 156개 국내선 노선을 공동운항한다.

국제선 공동운항 구간은 애틀랜타∼상파울루(칠레), 뉴욕∼상파울루 노선과 델타항공이 내년 6월 3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애틀랜타 노선이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샌프란시스코, 휴스턴과 타이베이, 싱가포르, 뭄바이 등 15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확대되는 공동운항 편은 취항국 정부 인가 상황에 따라 11월 2일 출발편부터 이용 가능하다.

항공권 예약과 구매는 10월 22일부터 노선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단 애틀랜타를 거치는 미국과 캐나다 내 공동운항 노선은 내년 6월 3일 출발편부터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동운항 확대로 고객들의 미주 내 연결편 예약과 발권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내는 제휴 형태다.

대한항공은 현재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중국남방항공 등 스카이팀 회원사를 비롯한 전 세계 총 35개 항공사와 260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고 있다.

스카이패스 회원이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면 대한항공 탑승 시와 동일하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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