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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진·정부 긴급지원에도 수출차질 좀처럼 줄지 않아"

박민하 기자

입력 : 2016.09.07 16:24|수정 : 2016.09.07 16:24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인한 수출 차질액 규모가 7천만 달러, 약 76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7일) 오전까지 한국무역협회 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출 차질액은 약 7천만 달러, 피해 건수는 161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가 119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하루 동안 40여 건 더 늘어난 셈입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진그룹의 사재 출연과 정부의 지원 결정이 나왔음에도 수출 차질 규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형별로는 해외 선박억류가 5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해외 입항거부가 54건, 한진해운 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어 장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가 3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역협회 신고센터에는 '해외에 선박이 억류돼 의류제품의 가치가 하락했다', '기계 납품 지연으로 패널티를 부과하게 됐다'는 등의 피해사례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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