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경유를 하던 중 한 부부가 비행기 한 대를 통째로 누리는 선물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뜻하지 않은 행운을 선물 받게 된 영국인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행운의 주인공들은 28살 동갑내기 부부인 캐리 피셔 씨와 그녀의 남편, 카일 맥 니콜 씨입니다.
그들은 태국 끄라비에서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경유를 하기 위해 여권 확인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여권을 확인하던 공항 체크인 담당 직원은 미소를 지으며 "두 분 뿐이시네요"라면서 무언가 '특별한 날'임을 암시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지만 그들은 수속을 밟아 비행기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비행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자신들 외에는 아무도 타지 않았던 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 부부, 단 둘만 이 비행기를 마치 전세 낸 것처럼 사용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일 년 간 여행을 해 온 피셔 씨도 수많은 여행을 경험했지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남편인 카일 씨는 "너무 행복했다. 이런 일이 일어나길 꿈꿔왔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카일 씨는 기내 통로에서 춤을 추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행복한 소문은 페낭까지 먼저 날아간 것일까요?
페낭 국경 통제지역에 도착했을 때도 관계자들마저 이 부부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부부는 이후 자신들의 블로그를 통해 "행운의 맛을 알았으니 더 그리울 것 같다"며 비행기를 통째로 누린 짜릿함을 떠올렸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Carrie Fisher , Guzelian·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