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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하면 2천만 원 지원받는다

박민하 기자

입력 : 2016.09.07 10:30|수정 : 2016.09.07 10:30


앞으로 주유소, 카페, 숙박업소 등 개인 영업시설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면 최대 2천만 원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또 올해 말까지 전국에 공공 급속충전기를 1천100대 이상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전기차 충전기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 40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규 예산 40억 원은 주차공간을 갖춘 개인 영업장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에 투입됩니다.

지원 규모는 각각 최대 2천만 원입니다.

충전기 한 기를 설치하려면 관련 공사 비용까지 4천만원 가량 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 지원 규모가 설치 비용의 50%가량 되는 셈입니다.

예산 40억원이 모두 이 사업에 투입된다면 내년에는 전기차 충전기 200기가 전국 곳곳의 개인 영업장에 새롭게 들어서게 됩니다.

현재 전국 주유소 등에 개인이 직접 설치한 충전기 수는 5기가 되지 않습니다.

우 차관은 또 "올해 전국에 공공 급속충전기를 600기 이상 구축할 것"이라며 "한전과 환경공단이 각각 485기와 150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기차 충전기 600여기가 추가로 설치되면 지난해 말까지 구축한 531기까지 전국에 총 1천100여기의 충전기가 마련됩니다.

우 차관은 특히 제주 지역에는 올해 말까지 주유소보다 더 많은 수의 충전기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제주에는 190개의 주유소와 114기의 공공 급속충전기가 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충전기 수를 250기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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