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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대화 강조한 日, 필리핀엔 中견제용 대형순시선 제공

조지현 기자

입력 : 2016.09.06 17:39|수정 : 2016.09.06 17:43


일본 정부가 해양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형순시선 2척을 필리핀에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6일) 오후 라오스에서 열린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외국에 제공하는 순시선으로는 최대급인 전장 90m의 대형순시선을 필리핀 연안 경비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어제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전략적 호혜관계라는 입장에서 곤란한 과제를 계속 관리하면서 안정적 우호관계를 구축해 가고 싶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대화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8월 인도한 전장 44m의 순시선을 비롯해 2018년까지 순시선 10척을 필리핀에 제공하기로 약속했지만, 대형순시선 제공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5월 합의에 따라 해상자위대 'TC-90' 훈련기 대여도 정식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이처럼 필리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과의 협력을 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