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유통기한 넘은 아몬드·'국산' 둔갑한 멕시코산 돼지고기 유통

손형안 기자

입력 : 2016.09.06 11:15|수정 : 2016.09.06 13:32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전시해 팔거나 중국산 식품을 국산으로 속인 마트 운영자들을 적발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합동 단속을 통해 16개 업체를 적발했고 대표자 등 2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에 있는 한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아몬드를 최근까지 판매해왔고, 파주의 또 다른 업체는 중국산 깻잎 무침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멕시코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3개월 이상 지난 조림용 양념 등을 진열해 판매하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검찰은 "유통기한 초과 등 불량 식자재 유통을 차단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부정 식품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