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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아우디 빠진 자리 벤츠가 메워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09.06 10:52|수정 : 2016.09.06 10:52


폭스바겐·아우디의 판매정지 처분과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등의 영향으로 수입차의 8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오늘(6일)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의 1만 8천200대에 비해 12.5% 감소한 1만 5천932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력 차종이 정부의 판매정지 처분 대상에 오른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판매 실적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폭스바겐은 8월 한 달간 고작 76대를 판매했습니다.

'디젤 게이트'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해 같은 달에는 3천145대를 팔았었습니다.

아우디의 판매 실적도 전년 동월 2천796대 대비 83.0% 급감한 476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수입차의 8월 전체 판매는 지난달 1만 5천730대 보다 1.3% 늘어났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7년 만에 내놓은 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등의 판매 호조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벤츠 E-300은 지난달 1천202대 판매로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습니다.

벤츠는 지난달에 전년 동월 대비 32.0% 늘어난 4천835대를 판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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