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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핵무력 계속 확대해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09.06 07:05|수정 : 2016.09.06 09:02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지도한 자리에서 "핵무력 강화의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첫 수소탄 실험으로 서막을 연 올해에 핵무력 강화의 성과들을 계속 확대하고, 군사적 억제력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5일) 동해로 발사된 미사일 발사 훈련에 태평양지대 안의 미군 기지들을 타격할 전략군 포병부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북한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이 성능 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전성과 유도 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포병부대들의 실전 능력을 판정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1000km를 날아가 거의 동시에 같은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볼 때, 개량된 노동미사일의 성능 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은 이번 훈련이 사소한 부족점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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